가을에떠난 제주여행 -08
다랑쉬 오름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
2016-11-06
제주도의 동쪽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는 다랑쉬오름이 있다.
분화구의 모습이 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도랑쉬, 달랑쉬, 월랑봉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의 옛 말인 달수리가 변화한 말로 봉우리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다랑쉬오름에대한 특별한 자료가 많지않으니
먼저 다랑쉬오름 입구의 탐방 안내소에 들러 다양한정보를 확인하는것이 좋을듯하다.
생각없이 올라도 좋고....
우리는
다랑쉬입구에서 단체사진한컷도 담아보고
제법 빡신 다랑쉬오름으로 출발합니다.
다랑쉬오름을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른 편이다.
처음 20미터는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고
그 다음부터 정상까지 곧바로 오르고 옆으로 돌아 오르는 길이 반복된다.
나무계단을지나
숨이 차 숨고르기를 하고자 잠깐 멈추어서 뒤돌아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반하게 된다.
다랑쉬오름 위성 오름인 아끈다랑쉬 오름도 조망된다.
'아끈'은 제주어로 '작다'라는 말이다
정상에 올라서 담아본 다랑쉬오름이다.
정상에서본 분화구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화산이 펑 터지면서 구멍이 생겼다고 하는데 이게 한라산 백록담만큼의 깊이라고 하네요
다랑쉬’라는 이름은
오름에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하여 이름 붙은 제주말로,
높은 봉우리라는 뜻의 ‘달수리’ 또는 한자식 표현으로 ‘월랑봉’(月郞峰)이라고도 부른다.
월랑봉에서 우리부부 모습도 한장 담아봅니다
여긴어딘고 ....
공항 활주로처럼 펼쳐진곳...
깔대기 모양으로 움푹 패여 있는 분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비슷하다.
전설에 의하면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줌씩 놓은 것이 제주의 오름인데
다랑쉬오름의 분화구는 흙을 놓자
너무 두드러져서 손으로 탁 친 것이 너무 패여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바닥에 풀이 무성한 이 분화구는 둘레 1.5㎞ 깊이 115m로 상당히 크고 깊다.
다랑쉬오름 정상에 서면
동남쪽으로는 잔디를 입힌 축구경기장 크기의 아끈다랑쉬오름과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라산의 동북쪽 자락인 다랑쉬오름 주변에는
용눈이오름, 높은오름, 돛오름, 둔지오름 등 멋진 오름들이 많다.
제주사람들은 죽으면 오름에 묻힌다.
봉분 주위를 낮고 네모난 돌담으로 둘러싼 제주 특유의 무덤이
나지막한 오름 능선을 타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퍽 따스하게 느껴진다.
아끈다랑쉬오름은
전체 생김새뿐 아니라 둥그렇게 패인 분화구까지 다랑쉬의 축소판이랄 만큼 닮았다.
‘아끈’은 제주말로 ‘버금가는 것’ ‘둘째’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아끈다랑쉬는 작은 또는 새끼 다랑쉬인 셈이다.
아끈다랑쉬는 198m 높이에 둘레 약 600m 깊이 10m 정도의 분화구를 지니고 있다.
2016-11-06
다랑쉬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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