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광저우근교여행-02＜카이핑 마강용(馬降龍)＞

 

 

 

 

 

 

 

 

 

마강용(馬降龍)마을은

담강(潭江) 동편의 충적평야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개평시 백합진(百合鎭)에 속하며 개평시 중심에서 15km 떨어져 있다.

 황씨들이 세운 영안(永安), 남안(南安)마을과

 관씨들이 모여서 이룬 경림(慶臨), 하동(河東), 용강(龍江)의 다섯 개 촌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안촌이 가장 먼저 생겨났으며

마을이 생겨난 시기는 청나라 건륭황제시기인 1736년에서 1795년 사이로 추정된다.

이 지역의 초기 이름은 풍세낭으로 매년 풍년이 든다는 의미였다.

 1949년 지금의 이름인 마강용으로 개명되었다.

 현존하는 6채의

 조루와 8채의 별서(別墅 : 별장형 건물),

두 채의 문루(門樓)는모두 1900년대 초기에 건설된 것들이다.

영안촌에는 보안루(保安樓), 천록루(天祿樓)가 있고,

남안촌에는 관여(筦廬), 요여(耀廬), 정여(禎廬)가 있다.

하동촌에는 하동루(河東樓), 창여(昌廬), 준여(駿廬), 경림루(慶臨樓)가 위치해 있고,

경림촌에는 보장루(保障樓), 임여(林廬), 용강촌에는 혜안루(惠安樓), 민여(敏廬), 신여(信廬)가 있다.

현재 170여 가구, 5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이탈리아에 사는 친척들이 있다.

마강용은 백족산(百足山) 앞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은 산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으며

빽빽하게 자란 대나무 숲 안쪽에 촌락이 형성되어 있다.

 

 

 

 

 

 

 

 

 

 

 

 

 

 

 

 

 

대나무들은 키가 20m에 달하기 때문에

조루를 제외하고는 건물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길이 아니면 사람이 지나다니기에 힘들 만큼 대나무가 밀집되어 있다.

아마도 백족산의 토적들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대나무를 심었던 것 같다.

 

 

 

 

 

 

 

 

 

 

 

 

 

 

 

 

 

 

 

 

 

 

 

 

 

 

 

 

 

 

 

 

 

 

 

 

 

 

 

 

 

 

 

 

 

 

 

 

 

 

 

 

 

 

 

 

 

 

 

 

 

 

 

 

 

 

 

 

 

 

 

 

 

 

 

 

 

 

 

 

 

 

 

 

 

 

 

 

 

 

 

 

 

 

 

 

 

 

 

 

 

 

 

 

 

 

 

 

 

 

 

 

카이핑  마강용(馬降龍)

201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