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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초록의 세상  

 

장전리 이끼계곡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초록세상, 장전리계곡 

진부면 장전리에 자리한 장전계곡은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인 가리왕산 심산유곡에서 발원하는 이끼계곡이다.


크고 작은 폭포와 바위 틈새를 휘감아 도는 계류가 마치 살아서 꿈틀대는 듯 신비롭고.

 계곡미도 빼어나고 수량도 풍부하며. 물길을 따라 옥빛의 소(沼)가 줄을 잇는다.


생명의 또 다른 징표를 보여주는 이끼계곡에 들어서면 눈이 먼저 호사한다.

계곡과 어우러진 푸르디푸른 이끼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며

온통 ‘초록세상’이어서 강원도에서도 가장 깊숙한 오지에 온 듯한 착각을 준다.

톡 건드리기만 해도 손에 초록물이 묻어 날 듯하며.

 물이 뿜어내는 서늘한 냉기가 아니더라도 신비한 기운을 풍기는 돌이끼를 보는 것만으로 무더위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금세 발가락이 오그라들고,

몸을 담그면 채 1분을 버티기 어렵고. 물웅덩이 주변엔 반석이 잘 형성돼 있다.


발아래가 무척 미끄럽기 때문에

이동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끼가 다치지 않게 주의하는 것도 필수다.

넓고 가파른 계류는 10여㎞를 흘러

봉평읍내를 훑고 유포리·개수리·하안미리에 이르는 17㎞ 구간에서 금당계곡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대천으로 흘러간다.

 

 

 

 

 

 

 

 

 

 

 

 

 

 

 

 

 

 

 

 

 

 

 

 

 

 

 

 

 

 

 

 

 

 

 

 

 

 

 

 

 

 

 

 

 

 

 

 

 

 

 

 

 

 

 

 

 

 

 

 

 

 

 

 

 

 

 

 

 

 

 

 

 

 

 

 

 

 

 

 

 

 

 

 

 

 

 

 

 

 

 

 

 

 

장전계곡은

‘이끼계곡’이라는 이름으로 사진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장소다.

푸른 이끼 사이로

 작은 물줄기들이 쏟아져 내려오는 모습은 사진이 취미인 사람들이 한 번쯤 찍어보고 싶어하는 장면이다.

흔히 ‘달력 사진’이라 부를 만큼 전형적인 풍경 사진이기는 하지만 아무데서나 얻을 수 없는 귀한 장면이기도 하다.
이끼계곡의 물줄기 사진은

빠르게 쏟아져 내리는 물의 궤적을 저속셔터를 이용해 촬영한 것이다.

물론 물이 쏟아져 내리는 장면은 어느 계곡에서나 찍을 수 있으나

 새파란 이끼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은 장전계곡에서만 가능하다.

 

 

2016.08.01

평창 장전리 이끼계곡에서

 

 

김상조와 공미영이 눈으로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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