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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목초밭 구릉이 드넓게 펼쳐진

 충남 서산시 운산면 원벌리의 서산목장서산IC와 해미IC에서 647번 지방도로를 타면 서산목장이다


647번 지방도로를 가운데 두고

동서로 물결치는 서산목장은 여의도 면적의 4배인 340만평.

1969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조선시대 12진산(鎭山)의 하나였던

상왕산(307m)의 울창한 숲을 베어내고 우리나라 최대의 목장을 만들었다.


서산목장은 그 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부정축재 재산의 환수라는 절차를 거쳐 지금의 농협 가축개량사업소로 바뀌었다.


목장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에서 하순 무렵.

 목장길을 따라 수령 30년의 벚나무 1000여 그루가 초록색 목초밭을 배경으로 벚꽃터널을 이룬다.


꿈에서나 그리던 고향집의 풍경.

한국 축산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서산목장에서 자연과 호흡하는

 한우와 들꽃이 만들어내는 목가적인 풍경은

실핏줄처럼 가는 목장길 주변에 꼭꼭 숨어 홀로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 있다.

 

 

 

 

 

 

 

 

 

 

 

 

 

 

 

 

 

 

 

 

 

 

 

 

 

 

 

 

 

 

 

서산목장

2017-04-16

김상조와 공미영이 눈으로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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