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
이 땅에 현존하는 인공 정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백제 무왕 35년에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정원이다. <삼국사기>에는 이렇게 기술되어있다.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8킬로미터)에서 물을 끌어들이고 주위로는 버드나무를 심은 후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아름답게 꾸몄다.
"백제는 당대 동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선진화된 조경관을 지니고 있었다.
자연경관을 축소해 인공적으로 또 하나의 세계, 소우주를 연출하는 방식이었다.
혹은 거주 공간의 구획 및 배치와 일치되도록 디자인하기도 했다.
궁남지에는 백제인의 조경관과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백제인은 물을 끌어들여 새로운 광경을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유감없이 궁남지에 발휘했다.
연못을 둘러싼 12만 평에는 각종 연을 심어
여름이면 홍련이며 백련을 비롯해 수십 가지 연꽃이 피어 진한 연꽃 향내로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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