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희롱하며 풍류를 즐기는 정자"
함양 "농월정"
12년 의 긴 잠에서 깨어나다.
선비의 고장 함양, 정자의 진수인 '농월정'이
마침내 12년 만에 복원돼 고향가는길에 다녀왔습니다.
농월정은 조선 선조 때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낸 바 있는
지족당 박명부(1571∼1639)가 말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건물로
몇 차례 중건을 거쳐 1899년 완성되었다고합니다.
농월정은
이곳에 얽힌 절개의 사연과 정자 앞 널찍한 달바위와 어우러진 멋진 정취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함양의 대표명소였으나
12년 전 화재로 소실되면서 안타까움을 사오다 함양군의 결단과
밀양박씨 문중의 협조로 지난해부터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복원사업이 추진돼왔다.
이번 준공식으로 지난 2003년 화재로 소실됐던
우리나라 제일의 풍류거리인 함양군 안의면 화림동 정자 계곡의 진수 풍취가 되살아날걸로 기대됩니다.
농월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팔작지붕 2층 누각형태로
정자를 떠받치는 기둥인 도량주는 수령 200년 된 참나무를 껍데기만 벗겨내고
자연스럽게 사용해 견고함과 멋스러움을 더했고 주춧돌은 화림동 계곡의 자연석을 활용해
자연미를 강조했으며 정자 윗부분 기둥과 마루는 주로 소나무를 사용했다고합니다.
달을 희롱하며 풍류를 즐기는 정자` 준공식을
물레방아골축제기간 개최한다고합니다.
함양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던 옛 선비의 풍류를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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