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조 & 공 미영의 스페인여행 자연과 인공의 그 절묘한 하모니 Park Güell 안토니 가우디의 오랜 후원자이자 사업가, 작가, 정치가였던 에우세비 구엘(Eusebi Güell)은쾌적한 환경의 주택단지를 만들고 싶어 했다. 산 밑의 땅을 사서 가우디에게 계획과 설계를 맡겼는데, 영국식 정원의 형태로 자연과 어우러지게 길을 만들고 부지를 나누어 주택을 짓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만드는 식이었다. 총 60개의 부지로 나뉘어 있었는데, 당시 가격에 비해 약간 비싸기도 했지만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때문에 두 부지만 분양이 되었다. 이 두 집 중 하나가 지금 가우디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이고, 나머지 하나가 카사 트리아스(Casa Trias)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역은 공사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