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의 봄 2 현호색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약 20㎝ 정도로 작은 편이다. 키가 작으면 수난을 자주 당하기 마련. 현호색도 이른 봄 등산객의 등산화 밑에 자주 뭉개지곤 한다. 하지만 대개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현호색을 발견할 수 있다. 현호색은 약재로 쓸 때도 현호색이라고 한며.이때는 지름 1㎝ 정도의 덩이줄기를 의미한다. 잎은 표면이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어긋난다. 꽃은 4~5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며 길이는 약 2.5㎝ 정도 이다. 5~10개의 꽃이 원줄기 끝에 뭉쳐서 달린다. 열매는 6~7월경에 길이가 2㎝, 폭이 0.3㎝ 정도로 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