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음도
여의도 보다 40배 큰 간척지 한 쪽 끝, 우음도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간척지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평택시흥간고속도로,
그 옆에 위치한 공룡알화석산지는 수억년 전 우음도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여준다.
우음도의 낯선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속도로가 아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나무 몇그루가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치열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날부터 물이 빠지고 염분기 가득한 척박한 땅에 나무들이 자라기 시작했다.
키 작은 수풀 위로 아담한 그늘이 만들어 진다.
곧 사라지겠지만 이제는 우음도를 상징하는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송산그린시티는 머지않아 우음도 주변 시화지구에 들어설 거대한 신도시의 이름이다.
일대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앞으로 세워질 도시의 모습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우음도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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