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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의  봄 1

 

2017-04-08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은

우리나라 여러 곳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속의 나무 아래에서 주로 자란며. 곧 양지와 반그늘에서 볼 수 있다.


키는 10~15㎝로 아주 작은 편이지만

꽃은 그래도 지름이 3~4㎝ 정도 되어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잎은 한 줄기에서 세 갈래로 갈라지고

 꽃은 4~5월에 하얀색으로 하나의 줄기 위에 한 송이만 자란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꿩의바람꽃은

 주변에 수분이 어느 정도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꽃이기도 하다.

 

잎이 활짝 펴져 있으면 주변에 수분이 충분하다는 것이며,

잎이 말려 있으면 수분이 부족하거나 주변이 매우 춥다는 증거다.

 

뿌리는 하나의 괴근처럼 형성되는데,

약 10㎝가량 묻혀 아래로 길게 뻗어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린다.

 

 

꿩의바람꽃은

바람의 신과 아네모네에 관한 전설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원래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인 플로라의 시녀였다고 합니다.


 플로라의 연인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자

 플로라는 질투를 느끼고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고 합니다


바람의 신은

아네모네가 너무 보고 싶어 아네모네를 찾아나섰는데,

 긴 방황 끝에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찾았다고합니다.


그 모습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하고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었고

 바람의 신은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고합니다.


 바로 이 꽃이 꿩의바람꽃으로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 flower)라고 하며,

 또한 이러한 슬픈 전설 때문인지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등 여러 가지입니다.

 

청계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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