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풍도(豊島)에서-01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길 28 (풍도동)
복수초
(Amur adonis)
눈 속에 피는 봄의 여신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꽃 중 하나가 복수초다.
주변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지만 복수초는 키 작은 가지 위에 노란 꽃을 피우곤 한다.
그런데 이것은
눈 속에서 올라와 핀 것이 아니라 먼저 꽃이 핀 상태에서 눈이 내린 것이다.
복수초는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특히 일본에서는
새해가 되면 복수초를 선물하는 풍습이 남아 있으며,
또 일본에는
복수초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랜 옛날 안개의 성에 아름다운 여신 구노가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구노를 토룡의 신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토룡의 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구노는
결혼식 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아버지와 토룡의 신은 사방으로 찾아 헤매다가 며칠 만에 구노를 발견했다.
화가 난 아버지는 구노를 한 포기 풀로 만들어 버렸는데,
이듬해 이 풀에서 구노와 같이 아름답고 가녀린 노란 꽃이 피어났고,
이 꽃이 바로 복수초이다.
2017-03-11
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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